![동작구 상도15구역 개발 투시도.[사진=서울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920_658969_3226.jpg)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성북구 하월곡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의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도14구역은 기존 저층 주거지를 최고 29층, 13개동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총 1191가구 중 151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공람안 대비 추가로 5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조합원 분담금을 평균 6000만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공공보행통로와 소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주민들의 통학 및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개방감 있는 주거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상도15구역은 현재 노후화된 주거지를 최고 35층 높이의 대단지로 재탄생시킨다. 총 3204가구 중 50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배정되며,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추가 분양 가구 수는 74가구로 늘어난다.
조합원 평균 분담금은 약 3000만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국사봉 숲세권과 어우러진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도입하며, 성대로 도로 확장을 통해 교통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하월곡1구역은 기존 노후 저층 주택지에서 약 1900가구 규모의 최고 34층 고층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사업성 보정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분양 가능 물량이 늘어나고 조합원의 부담은 평균 약 3500만원 경감될 전망이다.
새 단지는 공공도서관과 문화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약 5700㎡ 면적의 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동작·성북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