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공공 건설 공사의 가격 산정을 위한 표준 시장 단가가 올해 대비 3.9%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된 결과로, 약 1832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이번 단가 상승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대형 공공 건설 현장에서 조사된 평균 거래 가격이 전년보다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러한 시장 평균 단가는 향후 건설 공사비를 책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특히 현장 공사비는 지난 5월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도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번 조사는 토목 분야에서 236개, 건축 분야에서 101개, 기계 설비 분야에서 77개 등 총 414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나머지 항목은 물가 변동분을 고려한 재료비와 노무비 등을 반영해 산출됐다.
또한 국토부는 내년에 관리 대상 공종을 기존의 약 315개에서 약 500개로 확대해 더욱 정밀하게 물가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아울러 각 공종별 인력과 장비 소요량을 수치화한 '표준품셈'의 일부 항목도 개정했다.
이번에 변경된 품셈은 전체 항목 중 약 357개며, 새로운 표준 시장 단가 및 품셈은 오는 27일 공식적으로 공고돼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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