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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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 주택 마련을 위해선 약 13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을 해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자가 주택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3년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수(PIR)가 13배로 집계돼서다. PIR은 소득 수준과 주택 가격 간의 격차를 측정하는 지표로, 월급을 전액 저축했을 때 집을 살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서울의 PIR는 전년도 15.2배에서 올해 13배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비교해 세종시는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8.7배, 경기도는 7.4배, 대전은 7.1배였다. 

반면 전남 지역은 단 3.1배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 PIR은 지난해와 동일한 6.3배를 기록했으며, 수도권 평균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8.5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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