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제공=한경협]](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164_659243_196.jpeg)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9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 기업의 보이스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한국 경제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각국 경제단체는 물론, 정부와 싱크탱크, 오피니언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첨단산업의 빠른 변혁 속에서 한국 경제가 저출생과 고령화로 기초체력을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류 회장은 "한국은 1%대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어 경제성장과 침체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류 회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다양한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전 국가적인 통합과 협력의 정신으로 더 어려운 고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 한경협은 시대적 도전에 당당히 맞서고,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 경제외교와 기업가정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을 이뤄 더 많은 기업이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에 우리 기업의 보이스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발로 뛰는 메신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가정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본적인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의 요체는 불굴의 도전과 과감한 혁신이다. 이는 국가의 원동력"이라며 "기업인과 국민이 각자의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재점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류 회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난과 절망을 물리치고 빛을 되찾았던 감격의 역사를 되새기는 해"라며 "함께한 국민과 기업인의 피땀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 밝은 빛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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