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왼쪽부터)와 최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유가족 대기실을 방문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공=연합]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왼쪽부터)와 최형석 애경 총괄부회장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유가족 대기실을 방문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공=연합]

애경그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사죄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애경그룹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하여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AK홀딩스가 지분 50.3%를 보유해 1대 주주이며, 국민연금공단이 7.84%로 2대 주주로 올라가 있다. 이 외에 애경자산관리(3.22%), 제주특별자치도(3.18%)가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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