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홍보 동영상 캡처 [제공=일본제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676_659793_2350.jpg)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며 글로벌 철강업계의 초대형 거래가 무산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US스틸 매각에 대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150억 달러(약 22조 원)에 달하는 거래 규모로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며 글로벌 철강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등은 인수 시 생산량 감소 및 인력 감축으로 인한 국가 안보 위협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일본제철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10년간 생산능력 축소 거부권 보장 등 유화책을 제안했으나, 결국 미국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한편, US스틸의 데이비드 버릿 CEO는 인수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왔다. 지난달에는 "일본제철의 인수는 US스틸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며, 세계 철강산업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중요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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