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홈페이지 갈무리[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968_660138_2029.jpg)
현대제철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상상인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액을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8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
다만 업계에서는 봉형강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 감산 및 유지보수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전기료 인상 등의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약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제철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공장에는 DRI(직접환원철) 공법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기아차 및 글로벌 OEM 등으로 판매처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동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철강 공급망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향후 업황 개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상인증권은 "2월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과 3월 중국 양회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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