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출처=현대제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159_660363_1250.jpeg)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2년 차를 맞이하며 '수익성 개선'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 달러 강세, 수요 부진, 저렴한 중국산 철강재 범람 등 다중고가 이어지고 있다.
서강현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산업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서강현 사장은 ▲2015년 현대자동차 회계관리실장 ▲2018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 ▲2021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을 역임하며 그룹의 재무 전략을 이끌어온 '재무통'이다.
안동일 전 대표이사가 철강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었다면, 서 사장은 재무적 안정성과 경영 효율성을 기반으로 현대제철의 체질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서 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현대제철의 부채비율은 2023년 80.6%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75.8%로 감소했다. 이는 효율적인 재무 관리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높인 결과로 평가받는다.
서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재무통으로 지난 1년간 재무건전성 강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현대제철의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 [출처=현대제철]](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8159_660364_1424.png)
현대제철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 0.9% ▲2분기 1.6% ▲3분기 0.9%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인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지난해 3분기 각각 4.6%, 2.6%를 기록했다.
이에 서 사장도 취임부터 체질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 밝혀왔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 ▲구매·생산·판매 전반의 효율성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과 탄소 배출 저감 제품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Capex(설비투자) 전략 투자는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318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연간 투자액(2287억원)을 넘어섰다.
서강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끊임없는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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