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투체어스W도곡'.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투체어스W도곡'.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고액 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 서비스 브랜드인 '투체어스(Two Chairs)'를 확장한다.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설계, 해외 부동산 취득 등 종합 서비스로 우량 고객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3일 여의도 TP타워에 '투체어스W 센터'를 신규 개설한다. 도곡센터에 이어 이번 개설로 우리은행의 '투체어스W 센터'는 5개가 된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 가운데 우리은행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통합 플랫폼 '뉴WON뱅킹'과 연계한 디지털·IT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자산관리는 은행 뿐 아니라 증권사들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전 금융권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투체어스W 센터' 여의도점 개설로 인해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 센터를과 합쳐 총 8곳의 고액자산가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는 초고액자산가 특화 점포로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이 주요 고객이다. 프라이빗 뱅킹(PB)·기업금융(CB)·투자금융(IB)을 결합한 PCIB 영업모델을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액 자산가 관리를 고도화하고 있다. 투체어스 고객 전용 매거진을 발행해 자산가에 적합한 금융상품 소개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제공한다. PB고객 세미나와 종합소득세·증여 신고 서비스 등도 있다. 

해외 부동산 취득도 돕는다. 자녀 교육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매매하려는 고객들 수요가 늘어나서다. 매매부터 신고, 세금 납부까지 전 과정을 서포트 한다.

우리금융은 투체어스와 같은 고액자산가 전용 점포 뿐 아니라 특화점포, 플래그십 영업점 등 채널 효율화를 단행하고 있다. 향후 자산가 전용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특화지점 개설을 추진해왔고 이제 그 외 광역권으로도 특화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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