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이달 예정이었던 우리은행 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 초로 연기한다.
금감원은 8일 공지를 통해 "1월 중 발표 예정이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 검사 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을 2월 초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를 한 뒤 당초 그해 말 지난달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후폭풍으로 새해 초로 연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정기 검사를 통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현 회장 재임 기간인 최근까지도 유사한 부당 대출이 상당수 실행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감원 정기검사로 도출되는 경영실태평가 등급은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합병(M&A) 관련 금융당국 인가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전 금융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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