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첫 달 설 연휴가 선물처럼 다가왔다.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9일 간 쉴 수 있는 매우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늘고, 이 기간 눈 소식도 있어 운전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제공=연합]
을사년 첫 달 설 연휴가 선물처럼 다가왔다.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9일 간 쉴 수 있는 매우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늘고, 이 기간 눈 소식도 있어 운전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제공=연합]

을사년 첫 달 설 연휴가 선물처럼 다가왔다. 31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대 9일 간 쉴 수 있는 매우 긴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절에는 교통사고가 늘고, 이 기간 눈 소식도 있어 운전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에 차량 안전점검을 받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 펑크 등의 이유로 차량을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입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각 손해보험사는 설 연휴기간 운전 중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 가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가입일 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되기 때문에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회사 콜센터 전화번호[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회사 콜센터 전화번호[손해보험협회]

긴급 출동 서비스는 ▲긴급견인 ▲비상급유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교체 ▲긴급구난 등을 제공하며,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특약에 가입한 계약자에 제공되기 때문에 전화로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를 위해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사 콜센터 전화번호를 미리 메모해둘 필요가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되지 않은 고객에게도 안전 관련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이런 고객이 고속도로에서 긴급견인이 필요한 경우 한국도로공사에서 안전지대까지 무상으로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상황 발생 시 한국도로공사 대표번호(1588-2504)로 연락해 요청하면 된다.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나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가 아닌 경우도 있다. 일반 견인업체 이용시 비용이 크게 나올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견인요금보다 과도한 견인비용 청구 등 피해가 발생하면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서 조정을 할 수 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 혼자 운전하기보다는 동승자와 교대운전을 하게 될 수 있다. 연휴 기간만이라도 운전자범위를 확대하는 단기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한다고 손해보험업계는 설명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를 위해 미리 사고처리 대응을 인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2차 교통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6~7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안전한 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부상자 사고 신고 ▲경찰 신고 ▲사고현장 촬영 ▲2차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인지해야 한다고 손보협회는 전했다.

보험업계는 설 연휴기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내일까지 전국 애니카 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무상점검한다. DB손해보험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내일까지 12개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매직카 서비스점에서 오일류, 브레이크, 타이어 등 14개 항목을 무료 점검해준다.

보험업계는 설 연휴기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내일까지 전국 애니카 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무상점검한다. DB손해보험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내일까지 12개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매직카 서비스점에서 오일류, 브레이크, 타이어 등 14개 항목을 무료 점검해준다.[손해보험협회]
보험업계는 설 연휴기간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차량 무상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내일까지 전국 애니카 랜드에서 타이어 공기압 측정, 각종 오일류 점검 등 20가지 항목을 무상점검한다. DB손해보험은 전국 프로미카월드에서 내일까지 12개 항목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매직카 서비스점에서 오일류, 브레이크, 타이어 등 14개 항목을 무료 점검해준다.[손해보험협회]

설 연휴 운전자들은 △결빙도로 차간 거리 확보 △윈터타이어 장착 등 타이어 안전장치 활용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기능 사용 자제 △교량 위 차선변경 금지 등을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보험업계는 겨울철 보험사의 차 배터리충전 긴급출동 건수가 90% 급증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필요한 특약을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설 연휴에는 교통량 증가와 장시간 운전으로 자동차사고 위험이 증가한다”며 설 연휴 전 안내했다. 이 기관들에 따르면 겨울철(12~2월)에는 배터리방전에 따른 긴급출동 건수가 두 배 증가한다. 월 평균 106만건으로 다른 계절(56만건) 대비 90% 가까이 높다.

또한 귀향길에 오르는 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평소보다 현저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전날의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1만2052건으로, 일반적인 일평균 사고 건수인 1만608건보다 13.6% 증가했다.

특히 대인 사고는 3898건으로 16.7% 증가했다. 또한, 설 연휴 전날에는 차량의 정체가 심화되며 추돌로 인한 대인사고가 10683건으로 27.9% 늘어났다.

설 연휴 운전자들은 △결빙도로 차간 거리 확보 △윈터타이어 장착 등 타이어 안전장치 활용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기능 사용 자제 △교량 위 차선변경 금지 등을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EBN 자료 사진]
설 연휴 운전자들은 △결빙도로 차간 거리 확보 △윈터타이어 장착 등 타이어 안전장치 활용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기능 사용 자제 △교량 위 차선변경 금지 등을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EBN 자료 사진]

사고 피해자 수도 설 연휴 전날에 집중되었다. 피해자 수는 일평균 5천794명으로, 평소보다 19.6%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오후 2시 이후와 연휴 동안 새벽 0시부터 4시까지, 그리고 정오를 전후한 시간대에 사고 피해자는 급증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점검과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차선 변경 금지 등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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