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Now] 금감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증권사 최초 선정 등

키움증권의 '사회초년생 전용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가 증권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3월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제도를 통해 취약계층과의 고통 분담 및 이익 나눔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금융상품을 선별해 왔다. 그동안 주로 은행의 대출이나 예·적금 상품, 보험사의 연금·저축 보험 상품 등이 선정됐으나, 증권사의 금융투자상품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움증권의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저출산 및 소득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출시됐다. 이 상품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만 29세 이하 청년 및 현역 군인 등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주가 변동과 무관하게 만기 보유 시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채권형 상품이라는 점이다. 이는 키움증권이 기존에 판매한 동일 유형의 특판 ELB보다 높은 수익률로, 청년들의 자립과 안정적 자산 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최근 주변에서 넘쳐나는 투자 성공담에 또래보다 자산증식에서 뒤쳐질까 조급해하는 청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들에게 차근차근 돈을 모아가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이들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영웅문S#)에서 가입자격 확인 과정을 거쳐 청약할 수 있다. 특히 만 29세 이하 청년의 경우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가입이 가능하며, 미성년자도 가입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선정을 통해 키움증권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향후 더 많은 증권사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 거래 지원

신한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고객들의 해외 주식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휴 중에도 평일과 동일한 수준의 해외 시장 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들의 주식 거래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계속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또한, 오프라인 매매가 필요한 국가들의 경우에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투자자들은 연휴 기간 중 일부 국가의 증시 휴장 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홍콩은 1월 28일(반장)부터 30일까지, 중국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은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각각 휴장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경영에 접목하기 위한 대학생 팬슈머 클럽 '쏠-루션' 2기를 출범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기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머드커피와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2기에 선발된 30명은 향후 3개월간 활동하며, 신한투자증권은 우수 팀과 개인에게 포상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