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메리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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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올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먼저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이다. 

앞서 손보업계는 당국의 상생 압박 속에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왔고 올해도 관련 인하를 논의해 왔다.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4월 1.2~1.4% 인하했고, 2023년 2월 2.0~2.5%, 2024년 2월 2.1~3% 인하했다.

메리츠의 보험료 인하 움직임이 가장 빨라지면서 손보사들도 함께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자동차보험 적자는 올해도 더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7개 손보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7.8%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손보업계는 사업운영비를 감안해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수준으로 가늠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모든 손보사들이 손해율 80%를 넘기며 적자를 기록했다.

메리츠의 보험료 인하는 3월 중순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반영된다.

메리츠화재는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에서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사업비를 절감해 고객에게 환원한다고 전했다.

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각사별로 평균 0.4~1.0%가량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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