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2025.1.3 [기재부 제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681_659798_2951.jpg)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금융수장들이 공개적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리더십을 지지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지만 경제금융 수장(‘F4’)들이 신속하게 대응해 파국을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중심을 잡으면서 경제팀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는 풀이다. 지금은 증시가 어느정도 회복했다. 정부는 현재 대외신인도 복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수장도 참석했다,[EBN]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수장도 참석했다,[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681_659799_3122.jpg)
이에 이창용 총재는 "최 권한대행께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주셔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움직일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최 권한대행을 지지하겠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은 총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 최대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서 (한은의) 통화정책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인식돼온 이 원장은 사전 배포한 원고에 본인의 의사를 추가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는 최 부총리가 계엄 당시 자리를 지키며 경제팀이 혼란을 수습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이 원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더라도 경제만큼은 안정적으로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권의 노력을 주문했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같은 국내 상황에서 금융의 본연의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건전성과 유동성을 바탕으로 금융이 이번 어려움을 이겨내는 우리 경제의 보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수장도 참석했다,[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681_659801_333.jpg)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이른바 'F4' 회의)에 참석하는 금융과 경제 정책 수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민생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통적으로 밝혔다.
끝으로 최 권한대행은 금융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금융인 한 분 한 분이 외국인 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국 경제의 건전성을 알리는 민간 국제 금융 협력대사 역할을 해달라"며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현 원장도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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