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674_659791_144.jpg)
국내 경제·금융 정책을 이끄는 수장과 함께 금융 시장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그 어느 해보다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금융 안정'과 '민생 정책'을 유지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 인사회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제주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및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제1차관 대독),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최 권한대행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금융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도 충당금 확충 등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를 결정하는 등 시장 상황에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은행권에서 마련한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지원 방안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행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이창용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전례 없는 정치·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물가·성장·환율·가계부채 등 정책변수 간 상충을 고려해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위험) 요인 전개 양상과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 산업 관계자들에게 "자체적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서민·소상공인·기업 자금 공급과 경영 계획 등을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 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올해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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