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긴급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긴급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15일 ‘긴급 금융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시장안정과 현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처음 맞이하는 오는 16일 시장 상황도 각별히 살필 것도 강조했다.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유동성과 건전성, 금융 시스템 안정성 등을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비상 상황을 가정해 전사적 리스크 관리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원장은 회의에서 2025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올해 현안 과제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또 한치의 업무 공백 없이 업무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 원장은 “2025년 금융감독·검사 방향과 관련해 시장과 소통해 금융회사들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가계 대출을 관리하고 금융회사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등과 관련한 건전성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금감원은 해외 투자자, 해외 감독당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기업 자금 사정도 계속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이나 허위 정보 유포 행위 등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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