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연합뉴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통령실에 공문을 보내고,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전화로 소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공문과 우편물을 대통령실에서 수신한 사실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불출석 이유를 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선포하고(내란), 계엄군 지휘관들에게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을 투입해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내란의 우두머리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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