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내린 폭설로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이상으로 치았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4개사 단순 평균) 92.4%로, 지난해 같은달(81.5%) 대비 6.1%포인트(p) 급등했다.
올해 들어 월별 손해율은 1월부터 작년 대비 1∼3%p 오른 규모를 이어갔다. 이후 9월에 폭염에 폭우가 겹치면서 4.6%p 뛰었고 10월에도 4%p대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화재(92.8%), 현대해상(97.8%), KB손해보험(91.6%) 손해율이 90%가 훌쩍 넘었고 DB손해보험은 87.5%를 기록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대형사의 경우 82%로 간주한다.
4개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손해율 역시 82.5%로 지난해(79.3%) 대비 3.2%p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26일부터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사고 건수가 증가해 손해율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에다 성탄절 연휴 교통량 증가 등으로 연말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속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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