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메가커피 웹사이트]
[제공=메가커피 웹사이트]

네이버웹툰을 둘러싼 불매운동의 여파가 저가 커피 체인점 메가MGC커피의 협업 상품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17일 네이버웹툰의 '가비지타임'과 협업한 상품의 판매량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최근 가맹점주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네이버웹툰 불매운동 이슈가 지속되면서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당사의 '가비지타임'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네이버웹툰 측과 상황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불매운동의 발단은 지난해 네이버웹툰 공모전에서 여성혐오 표현으로 비판받은 웹툰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한 데서 비롯됐다. '퐁퐁남'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과의 결혼을 설거지에 비유한 온라인 용어로 대표적인 여성혐오 표현으로 지목받아 왔다.

메가MGC커피는 당초 지난해 10월 '가비지타임' 협업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불매운동으로 인해 12월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슈가 지속되면서 판매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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