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국내 1300여개 협력사와 긴밀한 부품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동반 성장을 이어간다.
단순한 협력 관계를 넘어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 파트너스 데이’와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 ESG 지표별 대응 전략,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협력사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안전 가이드를 제공해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실질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의 연구개발(R&D)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들이 무상으로 연구 공간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게스트 엔지니어링 제도’를 운영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도 지원한다.
이에 최근 5년간 약 1500건의 특허를 개방하고 일부 기술을 협력사에 이전하며 기술 혁신을 촉진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최신 기술 동향 및 품질 개선 방안을 공유한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법규 및 규제 관련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위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공정 개선을 돕는 기술 지도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은 약 200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통해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 환경 구축, 소통과 신뢰’라는 전략을 바탕으로 2, 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상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Admired Companies)’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 중 단 4곳만이 선정되었으며, 현대모비스는 ESG 경영, 지속가능성, 리더십, 기업 문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