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이 글로벌 인재들의 눈마저 사로잡는 모습이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에 참가했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중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휴먼 테크'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와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등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CES를 단순한 기술 전시의 장을 넘어 해외 우수 인재 채용 기회로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차세대 산업 혁신 기술이 한데 모이는 CES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2023년부터 CES 연계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수십 명의 석·박사급 인재들이 CES 현장을 찾았다.
올해는 MIT, 스탠포드, 조지아공대 등 미국 주요 공과대학 유학생 39명을 초청해 주요 전시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중 70% 이상이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전자공학 등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대모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CES 2025 전시관 투어와 직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모비스와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유학생들은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뿐만 아니라 CES 전시장 전반을 둘러보며 첨단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체험했다. 현대모비스는 참가자들에게 체계적인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맞춤형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전공과 현업 임직원의 연구 분야를 매칭한 사업 분야 및 상세 직무, 기업 문화, 커리어 개발 등 심도 있는 대화도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부스 내 별도 공간에서 1:1 상담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무와 채용 시기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했다.
해외 우수 인재를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은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트랜드를 선도하는 1박 2일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었다. 이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인턴십 또는 졸업 후 채용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CES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한 인재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추가로 진행하고, 글로벌 인턴십 및 연구 장학생 제도를 병행하여 맞춤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