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425_661760_5323.jpg)
한진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한진은 22일 연결기준 작년 매출엑 3조142억원, 영업이익 10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7.4% 증가, 영업이익은 18.0% 감소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발판이 됐다.
기존 물류·택배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물류사업은 주요 항만 거점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오픈한 대전 스마트 메가허브 터미널을 통해 간선 및 경유비용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원가절감과 더불어 신규 물량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신규 사업인 ‘원클릭 서비스’, ‘훗타운’, ‘SWOOP(숲)’ 등은 디지털플랫폼의 고객 확대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하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감소한 영업이익에 대해 “지난 12월 통상임금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원 일시 반영에 의한 것으로 해당 비용 미반영시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진 관계자는 “미래 사업인 글로벌 물류의 성장세와 기존 택배·물류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며, “한진은 변동성이 높아지는 2025년의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서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확장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