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0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나며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주변이 잠겨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7월 10일 경북 포항시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나며 형산강 야외물놀이장 주변이 잠겨 있다.@연합뉴스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의 대규모 환경 정비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홍수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형산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은 강 바닥에 쌓인 흙 1360만㎥를 제거하고 49.8㎞ 구간에 걸쳐 제방을 설치 및 보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 완료 시에는 최대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큰 홍수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하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80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퍼낸 흙을 하천 주변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 쌓아 사업비를 아끼고 침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는 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형산강 수위가 평균적으로 약 0.76~1.48m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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