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의 대규모 환경 정비사업이 2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홍수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형산강 하천 환경 정비사업'은 강 바닥에 쌓인 흙 1360만㎥를 제거하고 49.8㎞ 구간에 걸쳐 제방을 설치 및 보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사업 완료 시에는 최대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큰 홍수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하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802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퍼낸 흙을 하천 주변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에 쌓아 사업비를 아끼고 침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환경부는 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형산강 수위가 평균적으로 약 0.76~1.48m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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