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화에 힘입어 지난해 3조원 넘는 매출을 거둔 이른바 '3조클럽' 식품 기업이 11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공=오리온]](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911_662306_2834.jpg)
K-푸드 세계화에 힘입어 지난해 3조원 넘는 매출을 거둔 이른바 '3조클럽' 식품 기업이 11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식품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과 풀무원이 지난해 매출 기준 '3조 클럽'에 처음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3조1055억원으로 전년(2조9124억원)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5463억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풀무원은 매출이 2023년에는 3조원에 다소 못 미쳤으나 지난해는 3조원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은 3조1870억원으로 전년(2조9935억원) 대비 6.5%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3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자재 유통과 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는 매출이 5% 늘어난 3조2286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외식시장 침체 속에 952억원으로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3조원대 기업으로는 농심과 SPC삼립, 오뚜기도 있다. 이들 기업은 3조4000억원∼3조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인수한 필리핀펩시(PCPPI) 실적이 지난해 온전히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4조 클럽'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칠성의 지난해 매출은 4조399억원으로 전년(3조2247억원) 대비 2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5% 줄어든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와 주류 판매가 부진한 데다 원재료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서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병한 덕분에 2023년 4조66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조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4조원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4조원대 매출을 올리는 식품기업은 대상과 동원F&B도 있다. 동원F&B와 대상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4조4537억원, 4조2281억원으로 2.1%,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매출이 1.1% 늘어난 29조3503억원, 영업이익은 20.8% 증가한 1조560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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