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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합건설업체가 폐업 신고를 한 건수가 641건에 이르며,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가 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년 대비 폐업 신고는 10.3% 증가하며 건설경기 침체의 현실을 드러냈다.
폐업 신고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21년에는 305건이었으나, 이후 매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64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규 등록된 종합건설기업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새로 등록된 기업은 총 1만9천242곳으로 전년 말보다 약 274곳(-1.4%) 줄었다.
특히 부문별로 보면, 건축업 분야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해당 분야의 등록 업체 수는 전년도 대비 2.1% 감소하며 전체적인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러한 상황은 국내 건설경기의 악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 투자 지표인 건설기성액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적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주택 및 비주택 건축 부문에서 각각 두 자릿수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사비 지수는 상승했지만 취업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폐업 증가와 신규 등록 업체 수 감소 현상은 경기 침체의 명확한 징후"라며 "취업자 수 또한 꾸준히 감소하는 등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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