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뉴스]
아파트 건설 현장, 기사와 무관.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전산업생산이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 생산, 소매판매, 건설 등 내수 지표 등은 모두 부진해 부문별 온도차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가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중심의 수출 영향으로 증가 폭이 전년(1.0%)보다 확대됐다.

광공업 생산은 4.1% 증가하며 전체 산업생산의 호조세를 이끌었고, 제조업도 4.4% 증가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서비스 생산은 1.4%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년(3.2%)의 증가 폭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2020년(-2.0%) 이후 최소 폭이다. 

소매판매액도 2.2% 감소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건설기성도 4.9% 감소하며 2021년(-6.7%)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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