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4일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러 가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4일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러 가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의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동에서 양사는 AI 관련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오픈AI의 플래그십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CPC(Co-Playable Character)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며 "크래프톤은 오픈 AI와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더욱 혁신적으로 적용할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미 오픈AI와 다방면으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자회사 렐루게임즈가 오픈AI의 GPT를 활용해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선택지를 고르던 기존 추리게임과는 정반대다. GPT로 살아있는 NPC를 만들었고 이용자는 AI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주관식으로 추리 정답을 입력해야 한다.  

또한 크래프톤의 구성원 가운데 95%가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만남으로 AI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에서 AI를 많이 활용하는 추세이고 크래프톤은 이미 오픈AI, 엔비디아와 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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