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톡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을 만나 AI 협력을 논의했다.
샘 올트먼 CEO와 손정의 회장과의 3자 회담에서 삼성전자는 오픈AI·소프트뱅크·오라클이 주도하는 5000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회장은 회동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삼성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기반의) AI 전략, 모바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라면서 "아직 세부 사항을 정하진 않았고, 추후에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샘 올트먼 CEO는 카카오와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해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에 오픈AI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SK그룹과는 HBM 반도체 및 AI 인프라 확장 협력을, 크래프톤과는 AI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AI 기술 발전과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는 공급망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라며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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