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로고 [출처=테무]
테무 로고 [출처=테무]

중국계 e커머스 테무가 한국시장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홀딩스(PDD) 자회사인 테무는 지난해 말부터 인사(HR), 총무, 홍보·마케팅, 물류 등 핵심 직군의 한국인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사 등 일부 직군은 이미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테무는 한국 내 통합 물류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그간 테무 상품은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로 배송을 담당했는데 향후 본사 차원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한국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테무는 지난 2023년 7월 한국어 판매사이트를 개설하면서 한국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 웨일코는 테무가 미국에서 설립‧운영하는 법인명이다.

테무는 매서운 속도로 한국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테무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23만명으로 쿠팡(3302만명), 알리익스프레스(912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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