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어프레미아]
[출처=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창사 첫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4916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1.1%, 영업이익은 119.9% 증가한 수치다.

급격한 환율 상승에 따라 환차손이 대폭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사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목표했던 이익 실현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요인으로 수익성 높은 장거리 중심의 여객사업, 밸리카고를 이용한 안정적인 화물사업, 고정비용의 효율적 분산과 부가 사업운영 등 수익구조 확보로 회사는 분석했다.

실제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등 수익성이 높은 장거리 노선에서 전체 여객의 56%인 42만8600여명을 수송했다. 장거리 여객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하는 등 수익성 있는 노선에 집중한 결과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로 밸리카고를 이용한 화물사업도 전체 매출의 13.2%를 차지하며, 최대 실적달성에 힘을 보탰다.

높은 유가와 급격한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에도 최대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단일기재를 통한 고정비용의 효율적인 분산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재무실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유가, 환율 급등 등 다양한 변수들을 극복하고 운항개시 4년만에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라며 “올해에는 항공기 추가도입과 노선 다변화로 매출 7500억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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