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A350-900 항공기.[출처=대한항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984_663466_1614.jpg)
대한항공이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고른 성장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7일 지난해 매출액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2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
매출액은 1969년 창립 이후 최고 실적으로 3년 연속 최대 기록 경신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경우 2019년 영업이익의 6.8배에 달하는 수치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조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476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3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글로벌 공급 회복세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조374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동계 관광수요 위주의 탄력적 공급 운영으로 탑승률 제고 및 상위 클래스 서비스 강화 등이 안정적 수익 창출에 영향을 미쳤다.
4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1980억원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수요 및 연말 소비 특수를 포함한 항공 화물 수요의 안정적 흐름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사업은 장거리 노선 수요 지속 및 중국 노선 실적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 집중 노선에 공급 유지 및 부정기편 확대 통한 수익 극대화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가 수요를 견인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유연한 공급 운영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등 사업환경 불확실성 전망되나,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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