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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소속 브랜드 MINI가 영국 옥스퍼드 공장의 전기차 생산 일정을 재고한다.

24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BMW 그룹은 성명을 통해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MINI 전기차를 생산하는 시기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BMW 그룹은 지난 2023년 영국에 6억파운드(1조1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자사 MINI 브랜드를 전기차로 전환하며, 2026년부터 옥스퍼드 공장에서 자사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자동차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기차 생산 전략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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