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2927_665624_2325.jpeg)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국 자본의 대미 투자 제한 등 일련의 중국 견제책을 발표하며 양국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상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 각서는 지금까지 나온 조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각서는 중국 등 6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겠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겨냥한 조치도 내놓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1일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이러한 대중국 견제책들로 인해 양국 간 협상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21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화상통화에서 미국의 10% 추가 관세 부과 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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