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방위사업청]](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3107_665825_1413.jpg)
국내 대표 조선 방산업체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정부와 업계가 '원팀(One Team)'을 구성해 세계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함정 수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방위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선 강국으로서 함정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이 해군력 증강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의 우수한 함정을 세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했다.
이에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MOU 체결은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함정 수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은 수중함(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한다. 각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원 배분과 기술 공유를 통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출 협력을 넘어 향후 공동 개발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함정 산업의 혁신과 성장도 함께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국내 방산업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면서도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은 두 기업 간 원활한 소통을 촉진하고, 필요한 지원을 적극 제공해 글로벌 함정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MOU 체결은 한국 방산업계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에서 더욱 빛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함정 수출을 비롯해 글로벌 해양 안보 구축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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