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티맵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출처=티맵모빌리티 홈페이지 캡처]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2024년 영업손실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보다 적자폭이 355억원 줄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22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력으로 삼고 있는 데이터&솔루션 매출이 20.5%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작년 상반기부터 단행한 체질 개선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저수익 비즈니스 모델(BM)을 효율화하고 고성장 사업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용 차량에 탑재되는 TMAP 오토 매출은 전년 대비 38.8%, 운전습관 연계 자동차보험(UBI) 매출은 54.6% 상승하는 등 데이터&솔루션 영역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B2B 데이터 공급은 물류 및 배송업계를 비롯해 정유사, IT, 가전 회사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기업 계약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API 사용량 또한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대리운전, 주차, 공항버스 등 기타 플랫폼 영역도 8%대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TMAP 플랫폼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400만 명을 사상 최초로 돌파하며 데이터 사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안정적인 트래픽 증가세와 맞물려 지난해 10월 출시한 AI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 서비스는 작년 말 기준 누적 사용자 1600만 명을 넘어섰고, TMAP 특약 보험 가입자 수도 408만 명을 넘어섰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지난 한 해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데이터 및 B2B 솔루션 중심 사업의 본격 성장을 통해 흑자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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