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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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권위의 유럽종양학회(ESMO)가 최근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에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27일 HLB에 따르면 ESMO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 병용요법을 '강력 권고'하는 약물로 규정했다. 이는 아직 정식 승인을 받지 않은 신약에 대해 처방을 권하는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신생혈관억제(VEGFR) TKI 치료제와 면역항암제(anti PD-1)의 조합 중 현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사례라고 소개했다.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23.8개월로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ESMO는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임상연구 근거가 매우 강력(Level of Evidence I등급)하다고 평가하며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로 권고했다.

현재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베바시주맙+아테졸리주맙', '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함께 권고됐다. 다만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경우 위장관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사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명시됐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ESMO의 이번 결정은 HLB의 간암신약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치료제 반열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는 물론 미국 FDA 허가와 NCCN 등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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