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해외 매출 확대에 수익성 개선

시지메드텍은 2024년 별도 기준 매출 2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치로 주요 사업 부문에서 약 8%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18억2000만원에서 22억8000만원으로 약 25%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러한 성장은 미국 중심의 해외 매출 확대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35억8000만원에 이르렀다.

기타 해외 매출 역시 중남미 지역 신규 진출과 주요 제품군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9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시지메드텍은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골절 치료와 뼈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모회사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 확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지디에스(GDS)'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