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이 체결식을 맺고 있는 모습. [제공=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787_663262_105.png)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 기업 시지바이오 및 계열사 시지메드텍과 함께 골대체제 ‘노보시스’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생체재료 솔루션 개발 및 활용을 선도하는 두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수술 효율성과 환자 회복 시간을 단축하고 전반적인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과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결합된 첨단 골대체제로,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척추유합 수술에서 사용된다.
특히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의 지지대 역할로 새로운 뼈 형성을 촉진하며, 세라믹 캐리어를 통한 서방형 방출 기술이 적용돼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건 이상의 수술에서 노보시스가 사용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인도, 홍콩 및 마카오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단 한국 시장에서는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으로 시지메드텍이 공급하는 ‘노보시스 트라우마’ 제품에 한정해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유통할 예정이다.
계약 서명식은 지난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시지바이오 스마트 공장 S-Campus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과 오진용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을 비롯해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슈누 칼라 회장은 “아태지역에서 많은 환자들이 근골격계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력은 혁신적 의료 솔루션을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글로벌 전문성과 진일보한 기술의 결합으로 정형외과 치료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용 총괄사장은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정형외과 치료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협력”이라며 “수술 프로토콜 개선뿐 아니라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접근 방식을 통해 국내 의료 발전과 글로벌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