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52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미그룹]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제52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출처=한미그룹]

한미그룹은 최근 전문경영인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제를 공식 선언하며 그룹 내 주요 변화가 이뤄졌다. 26일 오전 개최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는 김재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송영숙 회장은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그룹 회장으로 남기로 했다. 그는 대주주의 일원으로서 전문경영인 체제의 정착을 지원하고 창업주의 경영 철학과 핵심 가치를 전승하는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추천된 7명의 이사는 새로운 이사진에 합류했다.

새롭게 구성된 이사진에는 임주현 부회장, 김재교 대표이사(부회장), 심병화 부사장(CFO), 김성훈 전무 등 사내이사 4명과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교수 등 사외이사 3명이 포함됐다. 기존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해 총 10명의 이사진을 형성했다.

같은 날 열린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는 최인영 사내이사와 김재교 기타비상무이사, 그리고 이영구 사외이사가 선임되었다. 이를 통해 한미약품도 박재현 대표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새로 합류한 이사진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4자연합의 역할은 완수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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