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배추가격도 폭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061_670348_5147.png)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 저장량이 평년 대비 5.3%, 전년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배추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법인 대아청과에 따르면, 올해 저장배추 전수조사 수량은 7685대(5톤 트럭 기준)로, 평년(8118대) 대비 433대 감소했다. 이는 전년(7930대)보다도 245대 줄어든 수치다.
저장 물량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지난해 폭염과 폭우 등으로 월동배추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우스 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증가해 향후 저장 배추 감소에도 전체 공급량은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저장배추 조사결과 표. [출처=대아청과]](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061_670344_4956.png)
소비 측면에서는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수요 회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저장 배추 공급량은 줄겠지만 수확, 유통, 저장 과정에서 상품이 손실되는 비율인 감모율이 낮고 하우스 배추가 뒷받침돼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소비 회복이 가격 흐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량 감소와 김치공장 보유물량 부족으로 인해 시세 상승 압력은 존재하지만, 수입김치 유입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인해 시세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출하 시점을 조율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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