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이 충남 예산을 방문해 쌀 재배 조정제와 스마트축산을 현장 점검했다. [출처=농식품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548_677957_1855.png)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월 21일 충남 예산군을 찾아 벼 재배면적 조정제와 스마트축산 도입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현장 방문은 농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쌀 수급 안정과 축산업의 스마트 전환을 뒷받침하는 두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 차관은 예산군 오가면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이행 현장을 방문해, 부분 휴경 방식으로 모내기를 진행 중인 농가를 격려했다. 정부는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소하고자 벼 재배면적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 중이며, 전략작물 전환, 자율 감축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농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 차관은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공급은 그대로라면 가격 하락과 농가 소득 불안정은 불가피하다"며 "지자체와 농업인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분한 면적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확기 쌀값 하락과 시장격리 조치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차관은 같은 날 예산군에 위치한 스마트 양돈농장 '팜큐브'도 방문해, 축사 환경 개선과 운영 성과를 확인했다. 해당 농장은 건축학을 전공한 박계영 대표가 직접 설계한 2층 구조의 스마트 축사로, 환기 제어, 온습도 분석, 자동 사료 공급 시스템 등을 갖췄다.
특히 이 농장은 사육 환경 개선을 통한 악취 저감, 사료비 절감(33%)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박 대표는 농식품부가 위촉한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박 차관은 "팜큐브의 경험과 노하우가 널리 전파되어, 우리 축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