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등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주요 기업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1000개)와 거주용 천막(6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LG는 강원도 강릉시 지역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인다. LG전자는 임시 대피소에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피해를 본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는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세탁과 방역 구호 차량 6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방역 대응을 돕는다. 앞서 소방청에 전달한 소방관 회복지원 차량 4대가 피해 현장에 파견돼 소방관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피해 주민을 위해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50%까지 할인하고,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경남 하동군, 충북 영동군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800세트, 구호 꾸러미 1500개 등을 지원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인근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안동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산하 관계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가스가 기부금 총 5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 피해 주민들의 생필품 지원 및 주거 환경 복구에 사용된다.
GS그룹은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성금은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GS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기탁과는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돕기 위해 1만4000여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GS리테일은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영양군, 영덕군, 청송군, 안동시, 산청군 등 총 5개 지역에 생수, 쿠키, 용기면, 여행용 세트 등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지정기탁했다. 기탁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종술 대한적십자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건설·대한전선·대아청과 등이 성금을 마련했고,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소방 장비 보강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산불 피해 현장과 주민, 소방공무원 등을 돕기 위해 추가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의 봉사활동에도 나설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또한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행렬에 동참했다. 각각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네이버 구호 성금은 해피빈을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으며 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성금 기부 이외에도 네이버 지도, 해피빈, 날씨 등 다양한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산불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카카오 역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중 5억원은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고, 나머지 5억원은 추가 기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3일부터 진행된 긴급 모금 캠페인에는 12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해 누적 기부금 5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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