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부광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7420_670788_3324.jpg)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2030년까지 20위권 제약사 도약이라는 제2성장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원가혁신을 위한 제조설비의 경쟁력을 확보, 자체 연구역량의 강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부광약품은 31일 온라인을 통해 ‘유상증자 관련 설명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과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통해 제조시설을 확충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최근 부광약품의 주요 의약품 장기 품절 현상으로 인해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는 의약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결국 소비자 신뢰를 손상시키며 회사의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단 게 부광약품 측의 설명이다.
현재 부광약품의 제조시설은 연간 10억 정의 내용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지만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광약품은 기존 공장 부지 내 제조동 증축 및 최신 설비 도입을 통해 50% 이상의 생산능력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OCI홀딩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는 OCI홀딩스(지분율 11.32%, 보통주 기준)로 이번 유상증자에 있어 OCI홀딩스는 신주배정비율에 따라 273만5416주를 배정받게 될 예정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OCI홀딩스가 결정할 문제”라며 “OCI홀딩스도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이사회에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최대주주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의 성공도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일반 주주의 참여가 매우 적어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말하자면 주관증권과 총액인수계약이 이미 돼 있어 기존 주주가 참여를 하지 않아 실권주가 생기고 일반공모를 실패할 경우에도 증자 실패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공급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면 매출성장의 근본적인 한계요인이 제거돼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증가되는 현금흐름을 연구개발(R&D) 및 신규제제 개발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투자해 기업의 유기적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및 배당여력 확대 등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