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 챗GPT 제작 이미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7587_670991_5751.jpg)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에서 판매 중인 맥주효모‧비오틴 함유 제품이 모발 건강이나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발 건강 표방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의 표시·광고에 대한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30개 제품은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표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뒤 걸러낸 효모를 건조한 일반식품의 원료를 말한다. 비오틴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체내 대사와 에너지 생성 기능성만 인증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두 가지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모발 관리 효과와는 무관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 제품 중 14개는 ‘탈모 예방·치료’, ‘탈모 영양제’ 등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다. 나머지 16개 제품도 거짓·과장 또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등 부당광고를 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맥주효모는 1970년대 독일 맥주공장 노동자들의 풍성한 머리숱의 비결로 밝혀졌다’, ‘모발 필수 구성요소 비오틴’ 등의 표현이 담긴 광고를 예시로 들었다.
비오틴 제품의 실제 함량은 제품마다 달랐다. 함량이 표시된 26개 제품 가운데 3개 제품은 비오틴이 검출되지 않았거나(맥주효모비오틴 정) 표시 함량이 실제 함량에 미치지 못했다. 또 비오틴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50배에 이르는 제품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 광고 및 영양성분 함량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탈모 관리·모발 건강 등을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 "용량 줄었는데"…가격 '꼼수 인상' 슈링크플레이션 9개 상품 적발
- "적금이라더니 상조?"…상조 결합상품 피해 주의보 발령
- 한국소비자원 “양모 이불솜 제품마다 최대 세 배 차이”…총량 표시 권고
- 소비자원 “일부 육포 제품서 곰팡이 확인”…리콜 권고
- 해외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제품 버젓이 국내유통…알리·테무서 유입
- 위생등급 지정받은 음식점, 점검 유예기간 '2년→3년' 연장
- 에이스침대 '인체에 무해' 허위 표시로 공정위 제재
- [현장] 강다윗 한바이오 회장의 다짐...“인류 역사상 첫 탈모 정복”
- "머리카락 나는 약"…식약처 '탈모 예방' 등 부당광고 192건 적발
- 온라인몰 부당 표시·광고 무더기 적발…"효능 오인 표현 주의해야"
- 유명 의류브랜드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보…"인스타그램 광고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