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7629_671040_4938.jpg)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표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할 상호 관세는 유예기간 없이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 관세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상호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일 예고한 자동차 25% 관세도 그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상호 관세를 포함한 관세 부과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상호 관세 부과 조치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며, 미국 노동자들의 최선의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보좌진은 대부분 수입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세수를 6조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 무역장벽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무역협정을 통해 면제를 받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번 정책이 실패할 경우 전략 변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은 오랜 기간 이 문제를 연구해 온 자문팀과 함께하고 있으며, 미국 제조업의 황금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국가와의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논의를 원하는 나라들이 많다"면서도 "미국에 와서 사업하고 일자리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