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듣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내각 회의를 듣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안보 우려로 금지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최종 처리 방안을 곧 결정한다.

2일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부 핵심 인사들과 틱톡에 대한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틱톡은 지난해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상황에 놓여있다. 당초 매각 시한은 지난 1월 19일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까지로 75일 연장했다.

행정부는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한 뒤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고 중국 측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CBS는 행정부가 검토 중인 처리 계획에 사모펀드 운영사 블랙스톤과 기술기업 오라클이 잠재적 투자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다수의 사모펀드, 벤처 투자기업, 기술 업계의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30일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자가 많다"며 "내가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BS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최종 처리 방안을 승인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키워드
#트럼프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