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수주잔고 7조 달성…공공·도시정비사업 균형 전략 '주효'

한신공영이 지난해 말 기준 7조849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장기적인 성장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을 양축으로 한 균형 잡힌 수주 전략이, 분양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신공영에 따르면, 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총 7조849억원으로, 이 중 공공 부문이 2조819억원, 민간 부문이 5조30억 원을 차지했다. 

민간 부문 중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572억원에 달했다.

한신공영은 최근 몇 년간 침체된 분양시장에 대응해 공공사업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온 결과,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한 데 이어, 작년에는 공공 부문에서만 1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신공영은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주 채널을 다변화하는 한편, 공공·민간·도시정비사업 간의 포트폴리오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 중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도록 공공 부문과 도시정비사업 수주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향후에도 민간, 공공, 도시정비사업 간 균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설업계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