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174_671741_4613.pn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국제적인 ‘무역 전쟁’이 촉발된 가운데 미국 국민 여론도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현지시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6일간 미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률이 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에는 관세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8%로 반대(46%)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지지 응답이 42%로 6%포인트(p) 감소했다. 응답자 중 4분의 3은 트럼프의 수입 관세 폭탄으로 인해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긍정적인 시각보다 많아졌다. 트럼프의 경제정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2%로 찬성한다는 응답(44%)을 앞섰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93%는 여전히 그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전체 유권자 중 46%는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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