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생노동조합(노조)의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마무리됐다. 양측의 원만한 합의로 한층 더 회사의 발전에 발걸음을 내딛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임금협약식을 체결했다. 노사는 임금인상률 3.5%에 정액 100만원을 혼합하는 수준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최종 내용은 노사간의 합의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기 협상안에서 정액 인상 250만원, 평균 성과인상률 2.1%, 일시금 50만원을 제안했으나 노조는 더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며 협상이 한때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조정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날 오전까지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약 87%가 찬성하며 최종적으로 가결됐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약 83%가 참여했다.

2023년 설립된 노조는 짧은 시간 안에 회사 직원의 과반수를 넘는 약 2747명의 조합원을 확보하면서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적법한 단체행동권도 얻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수는 약 4770명이며 평균 연령대가 상당히 젊다. 이러한 점에서 젊은 세대가 회사 성장과 함께 자신의 요구조건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직원들이 평균 1억7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2022년 9200만원, 2023년 9900만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겼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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