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대한통운]](https://cdn.ebn.co.kr/news/photo/202504/1658570_672183_346.jpg)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O-NE)' 서비스가 홈쇼핑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일 배송을 통해 높은 취급고를 기록할 수 있는 홈쇼핑사의 판매전략 수립에 일조했을 뿐만 아니라 빠른 배송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까지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과 CJ온스타일이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 고객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타 홈쇼핑사도 매일 배송 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온스타일과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일 오네'가 개시된 올 1월 5일부터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력을 강화했다. NS홈쇼핑도 지난달 21일 휴일배송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매일 오네'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쇼핑·티커머스업계가 '매일 오네'를 채택하는 배경에는 고수익 제품 판매비중 확대 전략과 함께 물량증대 기대감이 있다. 과거에는 일요일 배송이 불가능해 주말에는 여행이나 보험 같은 무형 상품 위주로 판매했으나, 이제는 판매량에 따라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식품, 패션 및 생활용품 등으로 주말 판매상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빠른 배송도 홈쇼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한몫했다. ‘매일 오네’를 통해 토요일 판매분이 일요일에 도착하게 된 만큼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홈쇼핑 주말 방송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홈쇼핑사 성적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CJ온스타일은 올해 1월 ~2월 간 요일별 물동량을 자체 분석한 결과, 토요일 물동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11.3% 증가한 전체 물동량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은 방송을 보면서 주문을 하는 특성상 즉흥적 구매율이 높은 유통채널이지만, 그동안은 일요일 배송 불가로 인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향도 보였다”며 “매일 배송이 보편화된다면 ‘빠르게 도착하는 홈쇼핑’이란 인식 형성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